KT, 기업특화망 AI 관제 솔루션 'AiON' 상용화…"통신관제 DX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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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2-05-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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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융합기술원 연구원들이 ‘아이온’ 관제 기록을 확인한 뒤 기업특화망에 대한 실시간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KT]

KT는 기업특화망 인공지능(AI) 관제 솔루션 ‘AiON(아이온)' 개발을 완료하고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대륭테크노 빌딩 통신 인프라 운영에 시범 적용하는 등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KT 아이온은 기업특화망 운영과 관리 효율성을 높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이온 핵심 구성 요소는 KT의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을 통해 검증된 AI와 자동화(SDN) 기술이다.

AI는 기업특화망에 연동된 수백~수천 대 장비에서 발생하는 시스템 기록과 트래픽, 성능 데이터 등 서비스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조치 방법까지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SDN은 기업특화망에 구축된 장비와 연결정보를 자동으로 탐색해 변경사항을 실시간으로 갱신하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요소를 주기적으로 사전 점검한다. 장비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도구도 제공해 명령어를 다수 장비에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다.

아이온을 활용하면 빌딩 통신 인프라를 비롯한 기업특화망을 기존보다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네트워크 전문가 없이도 안정적으로 기업특화망 운영이 가능해지며 기존에는 수십 분이 소요됐던 장애 원인 분석 작업을 ‘아이온’을 통해서는 수분 이내에 끝낼 수 있다.

KT는 이번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5G 특화망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통합관제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은 “아이온에 KT가 대형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을 담았다”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신 관제 분야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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