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카레부부' 김재우·조유리의 유쾌발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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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객원기자
입력 2022-05-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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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부부로 유명한 조유리, 김재우.
이 둘의 사랑이 더욱 돈독해진 이유는 여행이라는 공통된 취미 덕분이다.
둘의 인연도 여행지에서 시작돼 결국 부부가 됐다.
친구끼리 여행을 가면 멀어진다는 얘기가 있지만 여행을 통해 몰랐던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며 더 가까워지기도 한다.
이 둘이 여행을 통해 발견한 서로의 모습에 대해 아내 조유리 작가와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조유리 작가 제공/ 카레부부 김재우, 조유리]



Q. 여행에세이를 쓰셨잖아요. 어쩌다가 처음에 여행을 가자는 말이 나온 건가요?
A. 원래 결혼하기 전부터 여행을 좋아해서 많이 다녔었어요. 근데 제가 회사를 다니고 신랑은 일을 해서 여행을 떠날 기회가 많이 없었어요. 제가 2020년에 오랫동안 다녔던 회사를 그만두고 ‘제2의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신랑한테 여행을 떠나보자고 해서 떠나게 됐어요.
 
Q. 어떤 회사를 다녔나요?
A. 저는 원래 은행을 다녔었는데 한 회사에 10년 이상을 다니다가 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그래서 그때 ‘이 회사를 계속 다닐 것인가’, ‘새로운 걸 도전해 볼 것인가‘ 중에서 고민을 했는데 도전을 선택하고 과감하게 해보고 싶은 걸 해보자는 생각에 그만두게 됐어요.
 
Q. 유튜브도 하시나요?
A. 원래는 여행 유튜브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시국이 이렇게 바뀌어 버리는 바람에 시작을 못하게 됐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시기가 되면 그때는 꼭 유튜브를 하려고요.
 
Q. 어렸을 때 꿈이 여행지를 소개하는 여행작가였다고 알고 있어요. 막상 여행을 가보니까 생각했던 것과 달랐던 점이 있다면 뭔가요?
A. 여행지에 대해 미리 상상을 하지 않고 가려고 해요.
너무 상상을 하거나 기대를 하고 가면 실망을 하기도 하고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너무 좋을 때도 있어서 막상 여행을 갔는데 별로였다는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해요.
 
Q. 여행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뭔가요?
A. 제가 경주 여행을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아는 친구가 경주는 야간에 가는 게 참 아름답다고 추천을 해줘서 제 나름의 버킷리스트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야간 여행으로 경주를 가야지‘라고 생각을 하고 준비를 엄청 많이 해서 경주로 갔는데 신랑이 ’렌터카 빌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숙소가 불편하다‘고 불평 불만을 하는 거예요. 제가 화가 나서 ’여행 안 하겠다, 혼자 할 거니까 집에 가라‘고 화를 냈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미안하다고 하고 여행을 계속해야 되니까, 긴급 화해를 했는데 그때 너무 기대했었는데 같이 가는 사람은 그러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화해하면서 돈독해진 것 같기도 해요.
 
Q. 두 분의 인연도 여행지에서 비롯됐다고 들었어요.
A. 여행을 둘 다 좋아하는 편이다 보니, ’나 피곤해 오늘 안 가‘라는 말 없이 무조건 떠나요. 저희도 여행지에서 만났는데요. 2010년에 남아공 월드컵을 보러 갔었어요. 저는 그때 공모전에서 선발이 돼 친구들과 가게 됐고 저희 신랑은 연예인 응원단으로 왔었어요. 월드컵 경기가 끝나고 한 버스를 다같이 탔어요. 그때 처음 만났어요.

Q. 김재우 씨가 TV에도 자주 나왔었는데 원래 누군지 알고 계셨나요?
A. 신랑이 활동했던 시기에 제가 연수 중이라 TV를 못 봤었어요.
그래서 그냥 ’연예인 분들이구나‘라는 건 알았지만 누군지는 잘 몰랐어요.
 
Q, 연예인에 대한 환상이 있기도 한데 직접 연애를 하고 가족이 돼서 같이 살아보니까 어떻던가요?
A. 처음에 만나고 친해지면서도 저는 결혼할 거라는 생각을 못했어요. ’친해지겠구나‘, ’연인으로서의 관계가 길게 지속이 될까‘라는 걱정이 초반에는 많았어요. 근데 점점 지나다 보니까, 이 사람이 변함이 없다는 것에 확신을 갖게 돼서 결혼을 하게 됐는데 직업이 특이하고 공인이다 보니까 다르지 않을까 생각을 했어요. 근데 오랫동안 같이 지내다 보니 ’이 사람은 그냥 한 남자일 뿐이고 이 사람의 직업이 조금 특이하구나‘라고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사진= 조유리 작가 제공]



Q, 여행이라는 버킷리스트를 이뤘어요. 요즘 버킷리스트는 뭔가요?
A. 여행지를 많이 다니고 싶은 욕심 같은 게 생기더라고요. 한국뿐 아니라 시국이 많이 좋아져서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면 가까운 곳부터 먼 곳까지 여행기를 써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어요.
 
Q. 여행의 기록을 어떻게 하고 있나요?
A. 저희는 여행의 기록을 사진으로 해요. 처음에는 사진 찍는 걸 별로 안 좋아했는데 신랑이 사진을 찍어주더라고요. 그래서 못 생기게 나오면 싫어하고 화도 냈는데 사진에 남은 여행 기록들이 시간이 지나고 나니 어제 갔던 것처럼 떠오르더라고요. 그게 너무 좋아서 어떤 여행지를 가든 삼각대를 세워 놓고 둘이서 가장 예뻤던 곳에서 한컷을 남기자는 생각에 기록을 하고 있어요.
 
Q. 가장 예뻤던 곳은 어딘가요?
A. 작년 봄에 제주도를 갔었는데 유채꽃 밭을 처음 가봤어요. 제주도는 항상 여름이나 가을에 갔어서 봄에 처음으로 가봤는데 드넓은 유채꽃 밭에서 둘이 함께 사진을 찍는데 배경이 예쁘다 보니까,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예쁘게 찍혀서 그 사진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Q.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문을 닫아서 옆 가게를 갔는데 그곳이 맛집일 때도 있는데요. 그런 경험이 있나요?
A. 전라도 쪽에는 맛있기로 유명한 곳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고깃집을 갔는데 그날 휴일이더라고요. 아쉬워 했는데 차를 타고 오다가 줄이 길게 서 있는 곳을 봤어요. ’아쉽지만 이 식당을 가면 어떨까‘하고 즉흥적으로 갔는데 거기도 맛집이더라고요.
 
Q. 여행지에서 이것만은 꼭 해봤으면 한다고 생각하는 게 있나요?
A. 어떤 여행지를 가던 30분~1시간 정도는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어요.
고민이나 걱정했던 것들을 생각했는데 저 같은 경우 깊게 생각했던 고민이 그렇게 크지 않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 곳에 가서 명상을 하거나 생각을 하면서 답을 얻었던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Q. 여행을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하는데요. 여행에서 발견한 조유리, 김재우는 어떤 사람인가요?
A. 늘 일상 속에서 쫒기면서 남보다 잘나고 싶고 잘 살고 싶은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여행을 가면서 이런 욕심을 덜어내야 겠다는 생각을 해요. 신랑과 여행을 가서 좋았던 것 중 하나가 제가 고민이 많고 욕심을 부렸던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으면 항상 신랑이 “욕심을 여기에 버리고 가라”는 말을 해요. 그래서 여행지에서 발견한 신랑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른스러운 사람이에요. 믿고 평생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요. 여행지에서 발견한 저는 욕심을 버리고 오는 것 같아요.
 

[사진= 조유리 작가 제공 ]


Q. 평소 김재우는 어떤 사람인가요?
A. 에너지가 넘치고 건강하고 표현도 잘하는 솔직한 사람인데 그런 면들이 여행을 가서도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저는 여행지가 좋지 않아도 ’여기서도 얻을 수 있는 게 있구나‘라고 한다면 신랑은 너무 솔직해서 그곳이 별로면 “여기는 나랑 안 맞는 것 같아”라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편이에요.
 
Q. 각자 여행스타일이 있는데, 두 분의 여행스타일은 어떤 건가요?
A. 저는 완전 계획적인 스타일이라 예약, 맛집까지 다 짜야 되는 스타일이고 신랑은 즉흥적인 스타일이에요. 처음에는 이런 것 때문에 부딪혔어요. 재우 씨는 여유 있게 가고 싶다고 하고 저는 계획을 짠 건 다해야 된다고 부딪히다가 각각의 장점이 있어서 반 발짝씩 양보를 하자고 해서 저는 계획을 빡빡하게 짜지 않고 재우 씨는 이 계획에 조금은 따라주고 맞춰주는 편이에요.
 
Q. 여행을 하다 보면 싸울 때도 있을텐데 서로 어떻게 화해를 하나요?
A. 여행지에서 싸우게 되면 다 망가지는 거잖아요. 처음에는 싸워서 당일에 돌아온 적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 시간도 너무 아깝고 그래서 약속을 한 게 있어요. ’여행지에서 싸우게 되면 최대한 빨리 화해를 하고 둘 중에 누구든 미안하다고 하면 받아주자‘고 해서 최대한 지키려고 하고 있어요.
 
Q. 은행에서 일을 했던 게 여행 예산을 짤 때 도움이 됐나요?
A, 최저가를 찾고 미리 결제를 하면 싸거든요. 저는 이런 걸 잘 찾는데 재우 씨는 잘 못 찾는 편이라 제가 이런 걸 찾아서 조금이라도 아낀 다음에 맛있는 걸 많이 먹기로 했어요.
 
Q. 여행에서 각자 어떤 걸 담당하고 있나요?
A. 저는 전체적인 여행계획이나 예산을 짜거나 예약을 담당하고 있고 재우 씨는 사진 찍는 걸 담당하고 맛있는 카페나 맛집을 찾아요. 붙임성이 좋다보니까 사람들한테 잘 물어보더라고요.
숙소에 가면 “나 먼저 씻을 게”라고 해서 저는 침대에 드러누워 있어요(웃음).
 
Q. 처음에 작가님께 사진을 보여주려고 김재우 씨가 SNS에 여행사진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팔로우 수가 엄청나게 늘었다고 알고 있어요. 한편으로는 여행이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 준 것이기도 하네요.
A. 저는 여행을 워낙 좋아했었는데 재우 씨는 20대부터 일찍 일을 시작해서 MT나 친구들과 여행을 간 경험이 별로 없더라고요. 처음에는 어디를 갈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는 경험도 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혼자서도 찾아다니고 친구들이랑도 다니더라고요. 근데 저는 회사를 다니니까 평일에는 여행을 할 수 없어서 전화를 하는데 재우 씨는 저랑 못 간 게 미안해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더라고요. 저한테 보여주려고 여행에서 재밌었던 곳들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그걸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사진= 조유리 작가 제공] 

Q. 김재우 씨를 만나고 나서 스스로 어떻게 변했나요?
A. 저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평범한 삶을 살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많은 사람들한테 나를 드러내거나 보여주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재우 씨가 저한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거예요. “네가 용기를 내지 않으면 바뀌는 게 없다”는 얘기를 해줘서 좋은 쪽으로 많이 변했어요.
 
Q. 김영감과 강영감을 통해서 아내 몰래 놀러갔다는 이야기가 자주 올라오는데 진짜 몰래 간 건가요?
A. 몰래 가기도 하고 아침에 나갈 때 “강영감님 만나러 가”라고 말하기도 해요.
강영감님과 김영감님이 친해진 게 SBS에 소속돼 있던 개그맨이고 동갑이라 더 빨리 친해지셨더라고요. 서로가 힘들 때 버팀목이 돼 준 친구인 거예요. 그러다 보니 서로 속마음도 얘기하고 가족끼리도 친한 재우 씨의 베스트 프랜드에요. 그래서 둘이 놀러간다고 하면 재밌게 다녀오라고 말해요. 예쁜 곳에 가서 콘텐츠를 만들면 저를 데리고 가기도 해요.
 
Q. 몰래 가면 작가님의 반응은 어떤가요?
A. 둘이 사이가 너무 좋으니까 장난식으로 “내 라이벌은 강영감님이다”라고 하는데 몰래 가도 다 걸리게 돼 있어요(웃음).
 

[사진= 김호이 기자]



Q. 카레부부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왜 카레부부로 불리게 됐나요?
A. 저희가 데이트 할 때도 카레를 많이 먹었는데, 결혼하기로 했을 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봤어요. 카레라고 하더라고요. 카레를 해줬는데 맛있게 먹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저도 모르게 너무 많이 만들어줬던 것 같아요. 근데 신랑도 말을 안 하고 너무 맛있게 먹어줬거든요. 어쩌다 보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신랑에게는 힘든 기억일 수도 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카레 이미지로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도 있었고 재롱잔치도 할 수 있어서 지금 생각하면 저희 부부의 아이덴티티를 알려주는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Q. 사랑이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예전에는 보면 좋고 행복하면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살아온 인생의 3분의 1을 재우 씨와 살면서 사랑은 의리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뜨거운 사랑이 계속 되면 무뎌지더라고요.
근데 의리는 서로의 기념일을 기억해주는 것, 서로가 좋아하는 걸 잊어버리지 않는 것, 싫어하는 걸 알아주는 것은 의리가 있어야 할 수 있더라고요. 의리는 사랑의 또 다른 의리라고 생각해서 요즘 저희가 생각하는 사랑은 따뜻한 의리예요.
 
Q. 신혼 애송이, 여행 애송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서로가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왔을 때 힘든 일을 얘기하면 참견하지 말고 들어만 주고 무조건 편들어줘‘ 이게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저는 처음에는 몰랐어요. 듣다 보면 상대방도 잘못했는데 재우 씨도 잘못한 게 있는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 사람도 잘못했지만 참을 수 있는데 왜 그렇게 말을 했냐‘고 얘기를 하니까 화를 내면서 제가 해결해 주는 게 아니라 편들어 주기를 원했던 거예요. 그래서 신혼 초에는 해결해 주는 게 아니라 무조건 편들어 주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Q. 김재우 씨가 SNS에 “오늘 아내의 심기를 건들지 말라는 얘기들을 올리곤 하는데요.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나요?
A. 처음에는 ’어? 뭐야‘ 했는데 요즘에는 ’같이 살고 겪으면서 깨닫긴 했구나‘ ’깨달은 게 있긴 있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로 맞춰가야 되는 시기가 있는데 그런 분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 것 같아요.
 
Q. 서로 맞춰가는 방법이 있나요?
A. 나와 그 사람의 다른 점을 인정하려는 노력인 것 같아요. 싸움은 다름이 인정이 안돼서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30년 이상을 따로 살았으니까, 의견이나 스타일이 다르더라고요. 스타일이 다른 거지, 누가 잘못하고 틀린 건 아닌 것 같아서 이제는 다른 점을 인정하고 반 발짝이라도 양보를 하자고 얘기를 해요.
 
Q. 김재우 씨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재우 씨 진짜 잘 들었으면 좋겠어. 뒤에는 나도 있고 든든한 친구들도 있으니까, 너무 조바심을 내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무 조바심을 내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걸 보면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너무 조바심을 내고 빨리 가려고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어
 

[사진= 김호이 기자/ 조유리 작가 전하는 메세지]



Q. 마지막으로 행복한 사랑을 하고 싶어 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 말씀해주세요.
A. 행복한 사랑을 위해서는 내가 행복한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관계에서도 나는 행복하지 않고 상대방만 행복하면 결국에는 정말 행복한 사랑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해요. 사랑은 상대방이 있어야 사랑을 하잖아요. 나 혼자만의 사랑이 아니기 때문에 친구 간의 사랑도, 연인 간의 사랑도, 가족들 간의 사랑도 내가 먼저 행복해지고 상대방이 어떤 걸 해야 행복해지는지 물어보면서 나의 의견도 얘기를 많이 하고 상대방이 행복해지는 것도 많이 들으면서 같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사진= 김호이 기자/ 조유리 작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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