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과세표준 3억원 이하 1주택자 재산세 100%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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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5-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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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11일 과세표준 기준 3억원(공시가격 5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의 재산세 100% 감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정권의 실정으로 피해를 본 우리 주변 평범한 이웃들의 과중한 재산세 부담을 바로 잡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 측에 따르면 2022년 경기도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23.17%로 인천의 29.32%에 이은 전국 2위다. 전국 평균 상승률 17.2%에 비해 5.97%포인트 높은 수치다. 

김 후보는 "과세표준 기준 3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경기도민의 재산세를 100% 감면하겠다. 과세표준 3억원 이하인 도내 가구 가운데 약 84.5%의 1가구 1주택자 재산세를 100% 면제해 드리겠다"고 했다. 

또 "현재 경기도 공시가 중위값은 약 2억8100만원이다. 약 2배 수준인 공시가 5억원 기준, 즉 과세표준 3억원 이하 가구는 도내 주택의 약 61%로 경기도민의 과반수 이상이 정책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액으로 환산 시 과세구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약 147만호가 연간 평균 27만원의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김 후보는 "최대 42만원까지 감면 혜택을 보는 가구도 있다"며 "총 320여만가구가 감면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생 벌어 내 집 한 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이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대실패로 인해 재산세 부담의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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