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1년 2분기와 3분기 유흥 시장 침체가 심화된 바 있어 전년 기저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2월과 3월 소주·맥주 가격 인상 효과와 거리두기 완화, 그리고 성수기 효과가 더해지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 진입으로 매출 성장 및 손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분기 하이트진로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37억원, 581억원으로 전년대비 9.1%, 9.8%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대신증권 추정 영업이익인 570억원에 부합한 수치며 시장전망치인 543억원은 상회했다.
사업별로 맥주부문의 1분기 유흥 시장 비중은 지난해 27%에서 올해는 30%로 추정된다. 시장 수요 감소 영향으로 수입맥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후반대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테라 점유율 상승으로 전체 맥주 매출액은 전년대비 5%가 증가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올해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의 합산 금액은 23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2·3분기 증가율은 각각 전년대비 12%, 26%로 1분기 대비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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