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낮은 현금 흐름에 VN지수 이틀째 약세…1210선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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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5-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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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1.77%↓ HNX지수 2.07%↓

23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210선으로 후퇴했다.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1.9포인트(1.77%) 떨어진 1218.81에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날 베트남 주식 시장은 1240.71로 긍정적으로 출발했으면서 보합권(1240) 부근 좁은 변동 범위에서 움직였다"며 "다만, 오후 장 후반에 강한 매도 압력이 예상치 못 하게 나타나면서 지수를 크게 하락시켰다. 특히 증권, 은행, 부동산 등 부문이 시장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어 BVS는 "반대로, 이날 해산물가공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베트남 수산물수출생산자협회(VASEP)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판가시우스의 총 수출액은 시장이 좋아 작년 동기 대비 거의 97% 증가한 9억63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3조3320억동(약 7265억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91개 종목이 올랐고 358개 종목은 하락했다. 

HOSE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일 순매도했다. 매도 규모는 4390억동에 달했다. SSI증권(SSI), 빈그룹(VIC), 비나밀크(VNM) 등의 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투자자도 순매도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34억9000만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해산물가공(2.48%) △보험(0.79%) △광산업(0.78%) △농·림·어업(0.57%)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나머지 21개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증권(-5.68%) △전기제품(-4.32%) △기타금융활동(-4.22%) 등이 가장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추락했고 이 중에서도 VP뱅크(-4.25%)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6.36포인트(-2.07%) 내린 300.66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47포인트(0.50%) 하락한 93.63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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