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떠오르는 한국 골프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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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5-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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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세 이병호

  • 골프대회 우승

이병호.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이병호(17)가 미국에서 골프 엘리트의 길을 걷고 있다.

5월 24일 세마스포츠마케팅은 "골프 유망주 이병호가 스콧 로버트슨 메모리얼 골프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1984년 스콧 로버트슨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이 38회째였다.

대회 방식은 사흘(54홀) 스트로크 플레이(최저타 경기)다. 부문은 4개(14세 이하 남자, 15~18세 남자, 14세 이하 여자, 15~18세 여자)로 나뉜다. 

이병호는 15~18세 남자 부문에서 우승해 대회장(로어노크 컨트리클럽)에 우승 목을 심었다.

이병호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경험을 발판 삼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그린 재킷(우승자 부상)을 입는 그날까지 자만하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호는 2018년 7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더 빌리지 골프스쿨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9차례 우승을 쌓으며 승승장구했다. 2020년에는 텍사스주니어골프투어(TJGT)에서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역대 TJGT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는 조던 스피스, 패트릭 리드,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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