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내달 3일부터 30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참여 희망 가구를 모집한다.
31일 군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등 현장 여건에 적합한 2종류 이상의 에너지원을 주택과 상업‧공공 건물에 설치해 주민 참여형 에너지 자립마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성전·작천·병영·옴천면 지역 내 주택과 건물 소유자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내달 3일부터 30일까지 사업 대상지역 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미등기 건축물 소유자는 신청이 제한된다.
일반 주택에 3㎾ 태양광을 설치하면 가정의 전기 사용량에 따라 월 5만 원 내외로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또, 6㎡ 태양열을 설치하면 집열기를 이용해 얻은 열량으로 온수를 사용할 수 있어 연료비도 아낄 수 있다.
대상자 선정 결과는 한국에너지공단의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중 발표 예정이다. 선정되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임준형 일자리창출과장은 “군은 전기료 절감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오는 2024년까지 강진군 전체 지역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며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에너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올해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511개소, 1,652㎾, 태양열 15개소 90㎡ 규모로 강진읍, 군동·도암·신전면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강진군,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현장점검
전남 강진군은 지난 27일 유미자 군수 권한대행이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 현장인 신전면 송천마을을 방문해 추진상황 점검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공감과 소통을 통해 주민 스스로가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해 사업계획부터 사후관리까지 주민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진군은 올해 사업 대상지를 90개소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처음 사업을 시작한 신전면 송천마을, 군동면 석교마을 등에서는 주민들이 밑그림에 채색하며 담장 보수 및 벽화 조성으로 아름다운 벽화길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신전면 송천마을은 차량 통행이 많은 마을 골목길을 확장하고 노후화된 담장을 정비‧보수했다. 또 옛날 향수를 자극하는 작두펌프와 장독대 등을 벽화로 담장에 넣어 어릴적 추억을 되살렸다.
유미자 군수 권행대행은 “송천마을 뿐만 아니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90개 마을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힘써 달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강진군을 발전시키고 깨끗하고 활기찬 강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 강진군도서관, 김환영 작가 초청강연회 개최
전남 강진군도서관은 내달 11일 오전 10시 강진군 도서관 다목적 강당에서 ‘마당을 나온 암탉’, ‘강냉이’, ‘빼떼기’의 그림책 작가로 널리 알려진 김환영 작가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작가초청강연회는 ‘열두달 주제가 있는 도서관’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6월의 평화와 관련된 김환영 작가의 그림책을 중심으로 ‘살아있다는 것-작고, 거룩한’을 주제로 진행된다.
김환영 작가는 화가이며 동시인이다. 그림책 ‘따뜻해’와 동시집 ‘깜장 꽃’을 펴냈으며, 그림책 나비를 잡는 아버지, 강냉이, 빼떼기, 호랑이와 곶감,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 종이 밥, 장편만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그렸다.
이번 강연회는 작가의 그림책 이야기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고무 판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강연과 다양한 도서 전시 등 참여자들이 그림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강연회 참여 희망자는 내달 10일까지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하며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김명수 도서관장은 “가족이 함께 재미난 강연도 듣고 체험과 전시도 즐기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가 초정 등 프로그램 운영으로 독서문화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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