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의 주인공은 이번 지방 선거에서 경산 시의원으로 당선된 권중석 당선인이다.
권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 사무실로 들어온 화환과 나무들 중 난과 꽃 종류는 부피가 작아 지인들이 가져가고 부피가 큰 나무류는 처리 방법을 고민하다가 인근 화원에 되팔아 재원을 마련해 이번에 경산시에 장학금으로 기증하게 됐다”며 장학금 기탁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최영조 경산시장은 “선거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선행을 베풀어 줘 감사하다”며 “권 당선인이 기탁 한 돈은 우리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는데 요긴하게 잘 쓰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한편 권 당선인은 지난 10여 년간 ‘안뜨레 봉사단’에 몸담으며 주위의 불우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연탄 무료 나눔, 도배,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 어르신들의 집을 무료로 고쳐주는가 하면 영남대학교 일대의 밤거리를 방범봉사대를 조직해 순찰 봉사활동을 실시해왔다. 그 외 개인 자격으로 다수에 걸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 하는 등 끊임없는 봉사활동을 전개해 경산지역에서 유명한 독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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