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성공 김영록 전남지사 첫 '비전공약위원회' 열고 새 임기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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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2-06-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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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13일 첫 비전공약위원회를 주관하고 있다.[사진=전라남도 ]

재선에 성공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3일 전남개발공사에서 ‘비전・공약위원회’를 처음 열고 새로운 임기를 본격 준비하고 있다.
 
김 지사는 공동위원장과 분과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전체회의와 분과위원회별 회의를 주관했다.
 
전체회의에서는 황기연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위원회 운영방향과 공약 현황 보고를 받았고 이어 각 분과위원회는 실국별 공약목록안에 대한 세부 보고를 받은 뒤 민선8기 도정 비전과 전략, 정책과제, 공약을 논의했다.

논의된 공약은 도지사 선거공보와 언론보도를 통해 잠정적으로 정리된 것으로 8대 분야 24개 정책과제 113개 세부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도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약목록을 확정할 방침이다.

발굴된 비전과 공약, 정책과제는 분과위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6월 말 전체회의에서 확정하게 된다.
 
7월 중에는 민선8기 도정 비전과 방침, 전략과 정책과제, 공약 등을 총정리해 도민 보고회를 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 지사는 “지난 민선7기 4년이 전남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민선8기 4년은 전남이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의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도민들의 소중한 의견과 정책 아이디어를 충분히 수렴해 공약과 정책을 잘 다듬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일 공동위원장은 “전남의 지역성을 세계적이고 보편적인 기획과제로 담아내야 한다”고 했고 박민서(목포대 총장) 공동위원장은 “민선8기 여건이 여의치 않지만 김영록 지사와 힘을 합쳐 전남은 대도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영진(순천대 총장) 공동위원장은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의 화합을 위해 전남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약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명성(신시컴퍼니 대표) 공동위원장은 “호남은 문화예술 콘텐츠의 보고(寶庫)라고 생각한다”며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육성해 예향으로서의 자부심을 찾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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