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에서 열린 투자유치특별위원회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는다.
또 삼성·LG·포스코 등 대기업 임원 출신과 기업 CEO, 금융전문가, 언론인, 교수, 유관 기관 등 29명의 위촉직 위원(공동 위원장 포함)과 당연직 위원을 포함해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투자유치 100조원 달성을 위한 추진 전략 보고에서 앵커 대기업 유치를 통한 투자 파급효과 극대화, 강소 밴더기업 유치 통한 권역별 밸류체인 구축, 신속 투자 가능한 산업단지 개발 및 제공, 전국 최고 수준 인센티브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및 대구경북 500만 광역경제권 형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희범·구윤철·이순우 공동 위원장은 “경북도가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출범한 투자유치특별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와 투자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힘을 모아 의미있는 여정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민선 8기 시작 전에 위원회를 출범하는 것은 기업 유치가 청년 일자리와 지방 경제에 직결돼 있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대응하기 위한 절박함이 담겨있다”며, “기업 유치 100조원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달성해 지방 시대를 강조하는 새 정부 정책 기조를 선도하고 지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조성하는데 뜻을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회는 투자유치 자문과 유망 기업 발굴을 위한 자문 기구로서 4년 전인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최초로 구성돼 기업 네트워킹과 자문 역할을 해왔다.
이번 위원회는 공동 위원장에 산업 전반에 정통하고 국정 운영 경험이 있는 인사를 위촉하고,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위해 대기업 CEO·임원 출신 등 기업 전문가 중심으로 위촉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이들은 도의 투자유치 자문, 기업 현장 방문, 기업인 네트워킹 등을 통해 투자유치 100조원 달성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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