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 이후로도 일부 화물차주들이 운송 거부 및 파업 집회를 지속적으로 행사해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총파업 초기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대체 인력 투입과 도매상의 직접 운송 참여 등으로 상당 부분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추가적인 대응책 강구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대로 리오픈닝(경기재개)에 따라 판매량이 늘었고, 가격인상 반영 등으로 오히려 2분기 실적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대신증권이 전망한 올해 2분기 하이트진로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98억원, 549억원으로 전년대비 11%,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종전 대신증권의 추정 영업이익 532억원과 시장전망치(538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또 내수 소주에 대해서도 “업소용 주류 시장 회복 영향으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하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이 전망된다”며 “인건비와 마케팅비 증가에도 판매량 증가, 가격 인상 효과 반영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개선된 8.7%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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