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출시일에 10% 넘는 급락은 지나쳐" [이베스트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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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6-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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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신작 출시일 주가가 10% 급락한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고 진단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일 전일 대비 10.14% 하락했다. 물가상승에 따른 금리인상이라는 비우호적 매크로 환경으로 인해 시장 자체가 부진했고 대표적인 성장주인 게임주에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오전 11시 출시 이후 장마감까지 주요 지표에 대한 별다른 뉴스가 부재하면서 불안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신작 출시일 주가 급락 현상이 반복된 점도 시장 분위기와 더불어 한꺼번에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가 20일 출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늦은 오후에 양호한 지표를 선보였다. 애플 앱스토어 기준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고 매출순위는 오후 7시쯤 2위, 오후 11시쯤 1위에 등극했다. 구글 앱스토어는 일주일 단위로 집계되기 때문에 아직 순위권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애플 앱스토어 순위를 감안하면 빠르면 21일, 늦어도 22일에는 순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신작의 애플 매출순위 1위 등극을 감안하면 결과적으로 출시 당일 주가 10.14% 급락은 과도했다"며 "앞으로 구글 매출순위 점검을 통해 흥행수준 진단을 더 해야 하고 초반 흥행의 지속 여부 및 매출하향 속도를 더 검증해야 하지만 전날 맹목적 급락은 과도했다고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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