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中증시, 외국인 '팔자'에 약보합...상하이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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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6-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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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51%↓ 창업판 0.63%↓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21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1포인트(0.26%) 하락한 3306.72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63.27포인트(0.51%) 내린 1만2423.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17.16포인트(0.63%) 하락한 2692.98로 장을 닫았다. 

이날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717억, 6083억 위안으로 8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차신주(2.68%), 시멘트(1.20%), 미디어·엔터테인먼트(0.91%), 금융(0.83%), 부동산(0.21%), 호텔 관광(0.20%), 제지(0.11%)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비철금속(-3.38%), 비행기(-2.29%), 유리(-1.90%), 화공(-1.89%), 조선(-1.72%), 농·임·목·어업(-1.52%), 식품(-1.23%), 석유(-0.98%), 발전설비(-0.97%), 바이오제약(-0.96%), 자동차(-0.95%), 전자(-0.84%), 교통 운수(-0.82%), 개발구(-0.69%), 가구(-0.64%), 의료기기(-0.38%), 전력(-0.28%), 철강(-0.13%), 가전(-0.11%), 석탄(-0.07%), 주류(-0.02%) 등이다.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별다른 악재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연일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게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10억62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9억2300만 위안이 순유입됐지만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는 19억85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269위안 내린 6.685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4%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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