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수영선수 황선우의 기록 단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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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객원기자
입력 2022-08-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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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 황선우.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활약을 하며 제2의 박태환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제 어엿한 20대가 되어 더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황선우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김호이 기자]

Q. 10대와 20대의 선수생활에 있어서 가장 다르게 느껴지는 점은 뭔가요?
A. 10대 때는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학생 선수로서 하는 느낌이었는데 20대 들어서는 직장인 선수라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하고 있어요.
 
Q. 단체종목을 뛰게 된 이유는 뭔가요?
A. 자유형 100M, 200M에서 두각을 보이는 선수들인데, 제가 빠지면 손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어느 순간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체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Q. 체력적인 해결 방안이 있나요?
A. 10경기가량 경기를 뛰면서 체력을 관리하는 부분이 부족해서 부진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그래서 체력을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합을 했던 영상을 보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해요.
 
Q. 페이스를 올리는 법이 있나요?
A. 페이스를 올리는 법을 알게 됐다는 걸 많이 느꼈는데 도쿄올림픽 등을 통해서 많이 배웠어요. 기본 체력적인 부분도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시합을 뛰면서 어떤 회복 방법이 좋은지 찾아봐야 될 것 같아요.
 
Q. 한국 수영 하면 박태환이 거론돼 왔는데 박태환을 넘어섰다고 생각하시나요?
A. 박태환 선수는 한국 수영의 한 획을 그은 선수이기에 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Q. 박태환 선수와 함께 뛰어 보고 싶은 생각은 없나요?
A. 박태환 선수의 의사를 들어봐야 될 것 같고요(웃음). 박 선수가 엄청난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저희 계영 맴버도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선수들과 같이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아요.
 
Q.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아쉬운 부분은 없나요?
A. 제 개인 최고기록을 갱신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은 없다고 생각하고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됐어요.
 
Q. 받은 상금을 어떻게 사용하고 싶나요?
A. 쇼핑을 하거나 가족끼리 여행을 가거나, 하고 싶은 걸 해드리고 싶어요.
 
Q. 한국 수영의 역사를 썼다는 얘기가 많은데요. 어떤 생각이 드나요?
A. 작년 도쿄올림픽 이후로 수영이라는 종목에 관심을 많이 가져 줘서 기쁘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기록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Q. 공항에 팬들이 많이 나왔는데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A, 공항까지 와주셔서 축하한다고 말해주셔서 기분도 좋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대회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들은 뭔가요?
A.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체력 분배의 중요성을 많이 느껴서 경험들을 통해서 그런 부분들을 잘 관리하려고요.
 
Q. 시즌을 하면서 식단 관리를 어떻게 하나요?
A. 삼겹살에 짜글이 먹었는데 엄청 맛있더라고요. 경기를 하면서 식단적인 부분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식단 관리도 잘 해야 될 것 같아요.
 
Q. 자신에게 맞는 돌핀킥은 몇 개라고 생각하나요?
A. 3~4개까지는 찰 수 있는데, 한 개라도 더 차자는 마인드로 훈련을 하고 있어요.
 
Q. 지난해 도쿄올림픽 때 함께했던 10대 선수들과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나요?
A. 김제덕 선수와 친해져서 선수촌에서 탁구를 치는데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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