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상하이시 방역 당국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8일 감염자 1명의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대조한 결과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 계통 하위 변이인 'BA.5'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상하이에서 BA.5 변이에 감염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밀접접촉자 5명은 현재 격리, 치료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BA.5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시안에 이어 베이징, 톈진에서까지 BA.5.2 변이 감염자가 속출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준봉쇄 수준의 고강도 방역 태세에 돌입한 상황이다.
BA.5 변이 바이러스는 이미 6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전파 속도는 앞서 유행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2보다 35.1% 빠르고 전파력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층 강력한 면역 회피 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재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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