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교육감은 “학교가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이루게 해 줄 희망의 장소, 학부모님들에게는 안전한 배움의 장소, 선생님들에게는 보람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런 개념 속에서 새로운 강원교육의 미래비전을 담은 슬로건은 ‘마음껏 펼쳐라’로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육지표의 경우 ‘미래를 여는 학교, 더 나은 강원교육’으로 오늘의 배움이 아이들의 미래를 만드는 교육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강원교육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신 교육감은 5대 중점 과제로 더 높은 학력, 더 넓은 진로, 더 바른 인성, 더 고른 복지, 더 돕는 행정을 각각 설명했다.
더 넓은 진로를 위한 방안으로 강원메타버스교육체험관 구축, 유아놀이체험장, 미래창작소 운영, 더 바른 인성이 형성되도록 성인지 감수성 및 디지털 미디어 윤리 교육 강화, 가족 동아리 프로그램 운영 및 청소년 단체 활성화한다.
더 고른 복지로 차별을 없애기 위해 학생교육지원금 지역화폐 지급, 초등 돌봄 희망 수용률 제고한다.
더 돕는 행정은 교육청에 비대하게 집중된 예산과 권한 등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강원교육 민원 원스톱 지원, 학교자치의 바탕 마련한다.
신경호 교육감은 “교육의 4주체의 꿈이 마음껏 펼쳐지는 미래를 여는 학교, 더 나은 강원교육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요 예산은 2회 추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 농산어촌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 운영
강원도교육청은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홍익대학교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진로체험버스는 지역 간 진로체험 격차 해소를 위해 홍익대 멘토들이 소외지역 학교를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교육부 주관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홍익대학교는 지난해 도내 폐광지역의 소규모학교 4개교 방문에 이어, 올해는 읍·면 지역 9개교·40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래사회에 필요한 AI 및 SW분야의 공과대학 체험 프로그램과 미술 분야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진로체험버스는 홍익대 박종천 교수와 미대와 공대 교수 및 석·박사 과정 11명의 멘토가 참여해 철원고, 인제고, 고한고, 봉평고 교실과 강당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Virtual Reality(더 넓은 세계로, 우리 함께)’라는 주제로 △AI 코딩혁명 △메타버스 △VR증강현실 등 신산업 분야의 공대 프로그램과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라’라는 주제로 작품제작·감상·비평하는 통합형 미술 프로그램 체험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참여하게 된다.
구재승 교육과정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꿈을 그리고, 그 꿈과 함께 자존감이 향상되길 바란다”면서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 간 진로체험 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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