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치의 날' 공식 기념일 지정 움직임…하원의원 9명 결의안 제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상우 기자
입력 2022-07-23 21: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미국에서 한국의 법정 기념일인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뉴욕을 지역구로 둔 캐럴린 멀로니 민주당 하원 의원은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김치협회가 첫 지정한 김치의 날은 한국에서 2020년 11월22일부터 법정 기념일로 선포됐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은 주(州)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선포한 바 있다. 해당 결의안이 통과되면 미국 전역이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받아들인다.

멀로니 의원은 결의안에서 김치의 유구한 역사를 설명하며 한국의 전통 문화 유산이자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김장 문화를 소개했다. 특히 김치의 영양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미국에서 김치와 관련된 식품이 크게 늘어나는 등 문화 교류의 본보기로 발돋움했다고 강조했다.

멀로니 의원은 대표적인 친한파 중진 의원으로 꼽히며, 현재 하원 감독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위해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국과의 백신 스와프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김치의 날 지정 결의안에는 멀로니 의원을 포함해 총 9명의 의원이 서명했다.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해 톰 스워지, 중국계인 그레이스 멩 의원 등 뉴욕의 친한파 의원들이 동참했다. 한국계 의원인 영 김과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도 힘을 모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