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IBK기업은행장 "'3高 시대' 정책금융 역할 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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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7-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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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하반기 전국 영업점장회의서 전략방향 공유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22일 기업은행 충주연수원에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금융이 기업과 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고 국가경제의 역동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정책금융의 역할이 변화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금융의 포용성을 높여 더 어려운 기업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2일 충주연수원에서 개최한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2022년 하반기 전략 방향과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재확산을 고려해 일부 임직원이 참석한 현장 진행과 실시간 화상회의로 동시에 진행됐다.

윤 행장은 하반기 전략 방향을 '위기 대응과 기반 강화'로 정하고 △중소기업 위기 극복 지원 △정책금융 역할 강화 △바른경영 내재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윤 행장은  "코로나 위기에 이은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중소기업 경영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면서 "국책은행인 IBK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 행장은 "최근의 복합 위기 상황이 언제 안정화될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디지털·저탄소 등 산업구조 전환에 대비해서 중소기업 사업재편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창업·벤처기업 등 민간 금융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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