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본격화…2분기 여행·교통 온라인 거래액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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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8-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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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6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7806억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7월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에 여행객들이 비행기 탑승 전 보안검색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올해 2분기 여행·교통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배 늘었다. 특히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 일상 회복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2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4조6146억원으로 작년 2분기(2조372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분기 기준 가장 큰 증가율이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코로나19 확산에 2020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2분기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지난 4월 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본격화하면서 여행 및 교통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월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 서비스 거래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5월에 102.1%, 6월에 102.0%를 각각 기록했다.

6월 여행 및 교통 서비스 거래액은 1조6496억원이었다.

일상 회복에 2분기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작년 2분기보다 127.7% 늘어난 768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거래액이다.

2분기 온라인 쇼핑 전체 거래액은 50조590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1% 증가했다. 1년 전보다 음·식료품(16.6%), 의복(15.0%) 등이 증가하고 화장품(-19.3%) 등에서 감소했다.

이 중 모바일 거래액은 37조5562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74.2%를 차지했다.

6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조78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4% 증가했다. 배달 등 음식서비스가 2조625억원으로 같은 기간 4.6% 늘었다.

5월에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던 음식서비스는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6월 날씨가 예년에 비해 무덥고 강수일수도 많아 배달 서비스의 이용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6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4186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의 74.0%를 차지했다.

올해 2분기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 판매액은 5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6% 줄었다. 2020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 감소세다.

해외 직접 판매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면세점 판매액이 3006억원으로 같은 기간 69.2%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65.8%), 미국(-25.7%), 일본(-10.6%) 등에서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67.3%),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6.6%), 가전·전자·통신기기(-74.9%) 등에서 1년 전보다 줄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해외직구) 금액은 1조302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6.1% 증가했다.

국가별로 중국(44.4%), 미국(6.4%), 일본(31.1%)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21.4%), 음·식료품(12.1%), 스포츠·레저용품(27.2%) 등에서 증가하고 가전·전자·통신기기(-4.6%) 등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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