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2분기 매출 1조1116억원…전년동기比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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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08-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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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빌딩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오르며 1조원을 돌파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12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7%, 1조 1116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61.5% 올랐다. 영업이익 역시 크게 늘어 전년 동기 대비 61%, 직전 분기 대비 263.7% 증가한 1124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1%로 전년 동기(8.6%)보다 1.5%포인트 상승하는 등 수익 창출도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 7996억원, 영업이익 1433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매출액은 22.8%,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 7월 29일 한화가 한화건설 흡수합병 계획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것이다. 한화건설의 첫 성적표는 합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화건설은 현재 연결 기준 매출액 4조 5000억원과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150%가 넘는 수치다.
 
2분기 실적 견인은 대형 복합개발사업과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포레나(FORENA)’를 앞세운 주택사업, 대규모 플랜트사업 등이 골고루 이끌었다.
 
특히 5성급 호텔, 다목적 아레나, 컨벤션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건설하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설공사(약 1조8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또 통영 LNG플랜트 사업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공사 등 기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이뤄지고 있다.
 
포레나 인천미추홀, 포레나 포항 등을 비롯한 전국 주요지역의 포레나 주거상품 건설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한화건설은 올해에도 약 1만 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한화건설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총 7조3000억원 규모의 대형 복합개발사업들의 매출 반영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화건설은 내년부터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약 2조원), 대전역세권 개발(약 1조원), 수서역세권 개발(약 1조2000억원),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개발(약 2조1600억원) 등이 순차적으로 착공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한화와 합병 시 경쟁력과 성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이 추진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핵심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친환경사업 분야에서도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수처리시설 등 친환경 인프라 개발을 위해 다양한 협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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