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관련 주거지원 종합대책안 발표에 이어 사전의향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전의향서 접수는 9월 예정된 본접수를 위한 사전절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1일 발표한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의 세부 사항을 화정 아이파크의 각각의 계약고객들에게 맞춰 설명하고, 9월 본접수 시 필요한 서류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접수는 8월 23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계약고객들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회복과 화정 아이파크 재시공 후 입주할 때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총 2630억원 규모의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 중도금 대위변제 금액인 1630억원과 전세자금 확보 등을 위한 주거지원비 1000억원 등이다.
중도금 대출 없이 자납한 계약고객의 경우 자납금액에 기간 이자를 더해 납부한 중도금 전액을 돌려줄 계획이다. 84㎡의 경우 평균 약 5500만원의 계약금만 납부한 상태로 분양 계약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이 총 1000억원 규모로 준비한 주거지원비는 입주 시까지 무이자로 활용할 수 있다. 계약자들이 사용하는 동안의 금융비용은 HDC현대산업개발에서 모두 부담할 계획이다.
84㎡ 기준으로 약 1억1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만약 계약고객이 주거지원비 대출을 받지 않으면 해당 지원금에 대해 입주 시까지 연리 7%를 적용한 금액(입주 시까지 약 3900만원)을 분양가에서 할인받게 된다.
그 밖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계약고객들의 납부금에 대해서는 지체상금 요율을 적용해 입주가 지연되는 기간만큼 분양가에서 할인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84㎡ 기준으로 약 1800만원의 분양가 할인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광주시 서구청 등과 협조해 조속한 사고수습 및 피해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계약자의 중도금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내년 2월에 앞서 모든 지원대책이 완료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한다. 9월쯤 관련 서류를 신청받고, 10월부터는 주거지원금 집행 및 중도금 대출 상환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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