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추석 앞두고 협력사 대금 9500억원 조기 지급

최대 12일 전 지급…LG전자 등 8개 계열사 참여

LG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먼저 지급하며 상생에 앞장서고 나섰다.
 
LG는 총 9500억원 규모 협력사 납품 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2일 전 조기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추석 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결제,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려는 취지다.
 
이와 함께 LG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차 협력사가 대기업 수준의 낮은 금융 비용으로 납품 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인 상생결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상생협력을 위한 저리 대출 펀드를 별도로 조성하고, 협력사의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한다. 협력사의 ESG 역량 진단과 개선 활동을 돕고, ESG 경영 인프라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이재민을 대상으로 생활가전을 기부하고, 추석을 맞아 사업장별로 지역 소외 이웃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등 협력사에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지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