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참배수출단지…만풍배 홍콩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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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22-08-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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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주시]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특화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풍배’ 19톤을 지난 29일 홍콩으로 첫 수출했다.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참배수출단지는 2019년부터 만풍배를 ‘청(靑)배’로 홍보해 자체개발 브랜드인 ‘달리’로 홍콩 수출을 시작했다.
 
수출가격은 2만원(5kg)으로 원황배 1만4300원(5kg) 대비 40% 정도 비싼 가격으로 수출되고 있다.
 
또한 오는 9월 5일 베트남에 처음으로 3.5톤(1400만원) 상당의 만풍배를 수출할 예정이다.
 
만풍배는 농촌진흥청에서 1997년 육성한 품종으로 석세포가 없어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당도가 13.3Brix로 높으며 과중도 700g이 넘는 대과종 품종이다.
 
특히 햇볕 투과율이 높은 봉지를 씌워 재배할 경우 껍질색이 녹색으로 착색된 청배로 생산할 수 있고, 수확 후 포장작업 시 많이 발생하는 그을음병(과일 표면이 검게 변하는 현상)을 줄임으로써 고품질 배를 생산할 수 있다.
 
김정수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육성 만풍배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지역특화 품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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