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니 러 대사 "푸틴, 11월 G20 정상회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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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09-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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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보이콧 가능성 제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월7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본회의에 참석해 연설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인도네시아 주재 류드밀라 보로비에바 러시아 대사를 인용해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류드밀라 보로비에바 대사는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11월 방문 여부는 코로나19 상황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분쟁 상황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의 G20 정상회담 참석설은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이 아니다. 앞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1월 15~16일 발리에서 열리는 이번 G20 정상회담의 주제는 '함께 회복, 더 강한 회복'이다. G20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러시아 △한국 △중국 △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20개국이다. 

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G20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올해 초부터 주장했다. 다만 주최 측인 인도네시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의 G20 정상회담 참석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보이콧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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