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8일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3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 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있는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은 세계유산·문화유산에 미디어·디지털 기술, I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국비 지원 사업이다. 시는 2021년,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작년 9월 24일 개막해 11월 14일까지 화서문, 행리단길 일원에서 개최됐다.
시와 수원문화재단은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로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 3을 기획할 예정이다.
‘수원화성 행행(行幸)’을 주제로 하는 축제에서는 창룡문을 배경으로 최장 140m 길이의 초대형 미디아아트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창룡문에서 팔달문으로 이어지는 성곽길에는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설치해 ‘디지털 산책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수현 시 관광과 팀장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차세대 축제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수원화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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