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난해 이어 올해도 미국산 쇠고기 최대 수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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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2-09-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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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7월까지 16.7만톤 규모…수입액 16억9033만달러

서울의 한 대형마트 수입 육류 판매대.[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세계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한 우리나라는 13년 만인 지난해에 처음으로 미국산 쇠고기 최대수입국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와 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16만7874톤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16억9033만달러로 물량과 금액 모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물량은 수입량은 4%, 금액은 33% 증가한 규모다.

수입량에 비해 수입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쇠고기 가격이 크게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에 이어 올해 들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많은 나라는 일본(15만2658톤), 중국 및 홍콩(13만90409톤), 캐나다(5만50918톤), 멕시코(4만8530톤) 등의 순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한국에 이어 중국 및 홍콩(13억9494만달러), 일본(11억4520만달러), 대만(4억9513만달러), 캐나다(4억8396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나 중국과 홍콩이 일본을 앞질렀다.

중국과 홍콩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입량은 18%, 금액은 39% 증가했으며, 홍콩을 뺀 중국 본토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입량은 35%, 금액은 61% 각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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