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발 에너지 위기에…에펠탑 야간조명 1시간 단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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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09-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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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징적 차원이라는 평가

 

에펠탑 [사진=AP·연합뉴스]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로 에펠탑 조명을 1시간 일찍 끄는 방안이 검토된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은 파리시청이 에펠탑 조명을 오후 11시 45분까지만 켜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상 에펠탑 조명은 새벽 1시까지 켜지고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나온 방안이다. 

특히 에펠탑 야간 조명은 에펠탑이 연간 소비하는 에너지의 4%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안이 시행되면 자정 이후 5분마다 2만개의 전구로 반짝이는 조명도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도시 명소의 조명을 줄이는 방법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모범으로 여겨진다. 에펠탑 관리책임자 장 프랑수아 마르탱은 "이번 조치는 에너지 문제에 대한 경각심 상승을 반영한 상징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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