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걷기 축제인 '2022 서울 걷자 페스티벌'이 오는 25일 3년 만에 개최된다. 일상 회복 후 서울 도심에서 처음 열리는 걷기 행사다. 사전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2022 서울 걷자 페스티벌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출발해 흥인지문을 거쳐 종묘와 창덕궁 사이를 잇는 율곡터널을 지나 최근 개장한 광화문광장까지 4.4㎞ 코스다. 이날 오전 8시 걷기 행진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참가자 5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걷기를 사랑하는 누구나 '2022 서울 걷자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워크서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 서울 걷자 페스티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동행 챌린지', '걷자서울 4행시 챌린지' , '해치 gif스티커 챌린지', '친구소환 이벤트' 등 사전 이벤트도 한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1만원권, 커피쿠폰, 고궁투어권 1만원권(2매) 등 경품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날 출발부터 도착할 때까지 코스 곳곳에서 축제를 만날 수 있도록 도로를 각종 즐길거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채울 계획이다. 캐릭터 퍼레이드를 비롯해 LED 터널 퍼포먼스, 시민자율 코스프레 행렬 등이 도로 위에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과 함께 도심도로를 걸을 수 있는 반려동물과의 동행 이벤트도 마련한다. 다만 소형 동물만 참여가 가능하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평소 자동차의 전유물공간으로 여겨졌던 도심의 도로를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