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화폐 운영 최고 의결기구인 ‘시흥화폐 시루 발행위원회’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포함해 행정 10인, 시의원 2인, 민간 17인으로 구성돼 안건 심의‧의결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흥화폐 시루 성과 분석 △지속가능성 연구 용역 결과 보고 및 안건 심의를 진행했다.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한 양준호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분석 결과, 모바일 시루 구매액이 1% 증가할 때마다 시흥시 부가가치 세수가 0.28% 증가하는 등 관내 소상공인들의 구체적인 매출 증대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모바일 시루 사용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4046명 중 99.4%가 만족했고 시루 가맹점주 5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역시 대다수인 77.3%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하는 등 사용자와 가맹점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하며 시루 인기를 입증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원활한 시루 운영을 위해 향후에도 물가 상승 등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발행 규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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