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 해외 진출 가속화로 '글로벌 외식기업' 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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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2-09-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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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hc]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bhc그룹은 bhc치킨, 창고43 등 그룹 내 외식 브랜드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박현종 회장이 직접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bhc그룹은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그동안 해외 진출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와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투 트랙' 전략을 세웠다.
 
우선 국내 대표적인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치킨은 오는 11월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오픈한다.
 
입점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신도시로 개발돼 고급 주택단지와 대형 쇼핑몰이 몰려 있는 몽키아라 지역 내 종합 쇼핑몰이다. bhc치킨은 풍부한 소비시장을 갖춘 몽키아라 지역을 bhc치킨 최초 동남아시아 진출이라는 상징성에 부합하는 최적 입지로 낙점했으며 운영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현지 대형 물류 회사가 맡는다.
 
말레이시아에 이어 싱가포르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bhc치킨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근 싱가포르 현지 대형 유통회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2023년 4월 1호점 오픈을 목표로 세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bhc치킨은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2018년 홍콩을 테스트 시장으로 결정해 직영점인 ‘몽콕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홍콩에서만 매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bhc치킨은 그동안 홍콩 직영점 운영을 통해 축적된 해외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도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한편 글로벌 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인 ‘슈퍼두퍼’는 오는 10월 중 국내 소비자에게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bhc그룹은 미국 서부 지역 유명 버거 브랜드인 ‘슈퍼두퍼’와 국내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논현역 부근에 1호점 오픈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hc그룹 관계자는 “bhc치킨을 선두로 그룹 내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해외시장에 진출시켜 한국 음식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해외 진출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올 하반기부터 가시화할 해외 사업에 경영진과 임직원의 핵심 역량을 더욱 집중해 K-푸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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