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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장중 2300선이 붕괴됐다. 금리인상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89포인트(1.58%) 내린 2295.4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98포인트(0.04%) 내린 2331.33으로 출발했다.
2300선이 깨진 시점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이다. 이후 코스피는 하락세를 지속, 장중 한때 2294.63으로 떨어졌다.
2300선 붕괴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서 기인했다. 이시간 현재 투자주체별 순매도액은 외국인이 2231억원, 기관이 1545억원이다. 반면 개인은 3656억원어치 순매수하는 중이다.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섹터는 화학이다. 코스피 화학 지수는 전일 대비 187.02포인트(3.47%) 내린 5195.83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도 운수창고(-3.35%)와 기계(-2.77%), 의료정밀(-2.78%) 등이 낙폭 상위를 기록했다.
최윤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이 현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제조업에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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