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24년 만에 실시한 엔 매수·달러 매도 개입 규모가 최대 3조6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1일 기준 엔화 매수 개입 금액으로는 사상 최대로, 역대 최고 규모였던 1998년 4월 10일 기록한 2조6201억엔을 웃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개입은 매우 적절했다”고 말했지만, 엔화는 여전히 약세에 빠져있다. 일본 정부의 환율 시장 개입 후 엔화 가치는 달러당 144엔 수준에서 140.31엔으로 오르며 회복하는 듯보였지만, 이날 오전 9시 29분(한국시간) 현재 144.38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은행이 26일 발표한 27일 당좌예금 잔고 전망에서 외환 개입을 반영하는 '재정 등 요인'에 의한 당좌예금 감소액은 3조6000억엔에 달했다. 애초 감소 예상액이 0~7000억엔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 2조9000억~3조6000억엔이 외환 시장 개입으로 소진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정확한 금액은 오는 30일 일본 재무성 발표를 통해 알 수 있을 전망이다.
3조엔은 일본의 외환보유고 중 당국이 즉시 시장에 개입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자금 가운데 7분의1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한편, 일본 2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0.025%포인트 오른 1.015%를 기록하며, 2015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개입은 매우 적절했다”고 말했지만, 엔화는 여전히 약세에 빠져있다. 일본 정부의 환율 시장 개입 후 엔화 가치는 달러당 144엔 수준에서 140.31엔으로 오르며 회복하는 듯보였지만, 이날 오전 9시 29분(한국시간) 현재 144.38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은행이 26일 발표한 27일 당좌예금 잔고 전망에서 외환 개입을 반영하는 '재정 등 요인'에 의한 당좌예금 감소액은 3조6000억엔에 달했다. 애초 감소 예상액이 0~7000억엔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 2조9000억~3조6000억엔이 외환 시장 개입으로 소진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정확한 금액은 오는 30일 일본 재무성 발표를 통해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일본 2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0.025%포인트 오른 1.015%를 기록하며, 2015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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