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한국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정상'…K팝 '새 역사'

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블랙핑크가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한국 걸그룹으로는 '최초'다. 블랙핑크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에 이어 빌보드 메인 차트까지 석권하며 K팝에 새 역사를 썼다. 

국내 걸그룹들은 넘볼 수 없는 벽과도 같았던 '빌보드 200'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한 K팝 그룹은 보이그룹(BTS·슈퍼엠·스트레이키즈)뿐이었다. 

9월 25일(현지 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블랙핑크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블랙핑크는 실물 음반 7만5500장, 실시간 음원 재생(스트리밍) 2만5000장, 디지털 음원 1500장 등 총 10만2000장을 기록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3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으며, 타이틀곡 '셧 다운'은 최근 세계 최대 스트리밍 차트인 스포티파이에서 K팝 그룹 중 최초로 글로벌 톱 송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블랙핑크는 다음달 15~16일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각국에서 월드투어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