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어진 영인본, 전주 어진박물관에 봉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09-28 20: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강원 영월군, 단종어진 영인본 전주시에 기증

[사진=전주시]

단종어진 영인본이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모습이 담긴 조선태조어진(국보 317호)과 함께 어진박물관에 모셔진다.

전주시와 영월군은 28일 전주시장실에서 우범기 시장과 최명서 군수 등 양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표준영정 100호 단종어진 영인본(影印本)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단종어진 기증은 영월군이 태조어진과 어진봉안 유물을 영구 보존하기 위해 건립된 국내 유일의 어진박물관에 단종어진 영인본을 기증함으로써, 영월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의 위상을 정립하고 단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겠다는 의사를 표현하면서 성사됐다.
 

[사진=전주시]

단종어진은 2021년 4월 1일자로 선현정부표준영정 제100호로 공식 지정됐으며, 단종어진의 용모는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기록과 국보 317호 조선태조어진의 용안,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된 세조어진 초본의 용안을 참조해 추사(追寫)로 그려졌다. 

완성된 단종어진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릉(단종의 능) 경내에 위치한 단종역사관에 봉안돼 있다.

전주시는 기증받은 단종어진 영인본을 현재 진행 중인 어진박물관 증축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지하 어진실에 모셔져 있는 6분의 어진과 함께 새로 조성될 1층 어진실에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영월군에 기증증서를 전달하면서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에 또 한 분의 어진을 모실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단종어진을 기증해준 영월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