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내 합작공장 부지가 오하이오주로 결정됐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제정되면서 현지 전기차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양사가 합작공장을 활용해 이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양사의 합작공장 부지를 미국 오하이오주 파예트 카운티로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8월 합작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내년 초 합작공장 착공에 돌입하고 2025년 말부터 파우치 배터리를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하이오주가 최종 부지로 선정된 이유는 미국 내 혼다 핵심 공장이 이곳에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혼다는 오하이오주 완성차 공장에서 혼다 어코드, CR-V, 프리미엄 브랜드 아큐라 등 미국 내 주력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혼다는 2026년부터 북미지역에서 혼다·아큐라 브랜드 전기차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총 5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합작공장을 통해 양사는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합작공장 설립을 비롯한 혼다와의 협업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폭넓은 고객군을 갖춘 배터리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전 세계 10대 완성차 기업 중 8곳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대 완성차 기업 중 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차그룹,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혼다, 포드, BMW 등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또 혼다가 일본 완성차 기업이라는 점에서 파나소닉 등 자국 기업이 아닌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하기로 한 것을 두고 이례적인 결정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은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로 혼다의 최신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오하이오주의 녹색 경제 달성에 힘을 불어넣겠다”며 “오하이오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양사의 합작공장 부지를 미국 오하이오주 파예트 카운티로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8월 합작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내년 초 합작공장 착공에 돌입하고 2025년 말부터 파우치 배터리를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하이오주가 최종 부지로 선정된 이유는 미국 내 혼다 핵심 공장이 이곳에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혼다는 오하이오주 완성차 공장에서 혼다 어코드, CR-V, 프리미엄 브랜드 아큐라 등 미국 내 주력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혼다는 2026년부터 북미지역에서 혼다·아큐라 브랜드 전기차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총 5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합작공장을 통해 양사는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또 혼다가 일본 완성차 기업이라는 점에서 파나소닉 등 자국 기업이 아닌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하기로 한 것을 두고 이례적인 결정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은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로 혼다의 최신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오하이오주의 녹색 경제 달성에 힘을 불어넣겠다”며 “오하이오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