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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한화솔루션 美 조지아공장 방문...재생에너지 지원 동향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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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10-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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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17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에 따르면 한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조지아주에 기착해 한화큐셀 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미국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동향을 살폈다.

한화큐셀은 북미 최대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다. 2019년 상반기 가동을 시작한 조지아공장의 연간 모듈 생산량은 1.7GW(기가와트) 규모다. 내년 7월 이후에는 3.1GW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약 200만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와 같은 대규모 생산에 힘입어 한화큐셀은 지난 2분기까지 미국 주택용 시장에서 16분기 연속, 상업용 시장에서 11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에 따르면 미국 내 태양광 설치 규모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19%씩 성장해 연간 16GW에서 75GW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내 전체 발전량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도 2020년 21%에서 2050년 44%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만큼 대규모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에 태양광 제조시설을 보유한 회사는 내년부터 세액 공제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덕이다.

류성주 한화큐셀 미국제조본부장(사장)은 “미국에서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미국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한미 경협 강화의 모범 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류성주 한화큐셀 미국제조본부장(오른쪽)이 16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달튼 한화큐셀 공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생산설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화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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