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석방 하루 만에 대장동 재판 출석...대선자금 질문에 '묵묵부답'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1일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1일 재판에 출석했다. 석방 하루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유 전 본부장에 대해 58차 공판을 진행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21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약속)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올 4월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돼 6개월 더 수감 생활한 뒤 20일 자정께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됐다.
 
최근 검찰 조사에서 그는 지난해 4∼8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요구에 따라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에 연루된 남욱 변호사로부터 4회에 걸쳐 현금 8억4700만원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 자금 명목으로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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