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불꽃, 다시 피어오르다"…현대重 군산조선소 재가동 선포식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0-28 14: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17년 7월 가동 중단 후 5년 만에 재가동 준비 시작

  • 내년 1월 본격 재가동…군산 등 전북경제 회복에 '청신호

[사진=전라북도]

지난 2017년 7월 가동 중단 이후 5년여 동안 멈춰섰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내년 1월부터 본격 재가동한다.

전북도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28일 가공공장에서 재가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재가동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신영대 국회의원,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국주영은 도의장 및 김영일 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내년 1월 차질 없이 재가동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 또한 “마지막까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는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의미와 현대중공업의 의지를 표상하는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이 진행됐다.

이는 무대의 LED 전광판이 좌우로 갈라지며 뒤에 있던 커팅 기계(플라즈마절단기)가 불꽃을 튀며 철판을 자르고, 이와 동시에 좌우 전광판에는 ‘군산의 불꽃! 다시 피어오르다’는  문구가 노출되며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서막을 재확인시켰다.
 

[사진=전라북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내년 1월에는 군산조선소에서 첫 블록이 생산될 계획이다. 규모는 10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된 블록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로 옮겨져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쓰여지게 된다.

전북도는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따라 생산유발 1989억원, 인구유입 3600명 등의 지역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단기간 9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조선업체와 근로자 수의 빠른 회복이 가능해 산업위기·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조선산업 기반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지사는 “군산조선소는 정상 가동 당시 연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전북 제조업의 12.3%, 군산 산업의 24%를 담당했던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돌입했다”며 “전북도는 그 여정에 적극 함께 하고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인력양성 고용지원 등을 차질없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