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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기 양김 지사 "수도권과 지방발전 노력"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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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2-10-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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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경기도가 28일 전남도청에서 상생발전을 약속했다.[사진=전라남도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도권과 지방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28일 전남도청에서 협약식을 갖고 살기 좋은 지방시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자치단체는 실질적 지방시대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고 재생에너지 등 지역 동반성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지속 가능한 농업 농촌 발전을 실현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전라남도와 경기도는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강력한 지방분권과 재정력을 강화하는데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협력하고, 지방에 대한 정부의 우선 투자와 획기적인 지원이 실행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동반성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심항공교통(UAM)과 재생에너지 등 상생협력 선도 사업을 함께 발굴해 추진한다.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해 경기 학교급식에 전남산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농특산물 상생장터를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 상품을 공동개발, 운영하는 등 관광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국제행사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함께 추진한다.

지역활력을 높이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미래세대 청소년의 소통․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문화와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김영록 지사는 “김동연 지사는 경제전문가로 탁월한 혜안과 식견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서로 공존, 공영하는 길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수도권과 지방의 새로운 공동번영의 출발점이 되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여러 가지로 나라 경제가 힘들다. 이럴 때일수록 중앙정부 역할이 중요하지만 광역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함께 일을 하면 좋겠다는 맥락에서 협약을 했다”며 “지역균형 발전은 파이 자체를 키우는 식으로 해야 하고, 협약식을 계기로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해 옮기면서 양 지역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김영록 지사에게 ‘1일 경기명예도지사’를 제안하자 김영록 지사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김영록 지사는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동연 지사에게 전남이 유치하려고 노력 중인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의 개최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전라남도는 2013년부터 경기도와 상생 교류를 시작해 여러 가지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 최근에는 경상북도와 영호남 상생협력 비전선포식을 갖고 경제․문화예술․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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