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트위터, 사고 영상 리트윗 자제 요청…페이스북은 '재난 안전 확인' 페이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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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2-10-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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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SNS, 발빠르게 대응 나서

[사진=트위터코리아 갈무리]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트위터·페이스북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들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트위터코리아는 30일 오전 공식 계정을 통해 "이태원 사고 현장 이미지와 영상 트윗 시 정책을 참고해 주시고, 문제 트윗을 발견하면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감한 게시물의 리트윗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해당 정책은 트위터의 민감한 미디어 관련 정책을 일컫는다. 실시간 동영상, 프로필 헤더, 리스트 배너 이미지 또는 커뮤니티 커버 사진 등에 과도하게 잔혹하거나 폭력·선정적인 콘텐츠가 표시될 시 트위터가 콘텐츠 삭제 요청을 하고, 이후에도 정책을 위반할 시 계정을 영구 정지한다.

현재 트위터 등 SNS와 커뮤니티 등에서 '이태원' 등 관련 키워드로 검색할 경우 사고 당시 상황을 모자이크 없이 올린 게시물들이 눈에 띈다. 이에 따라 트위터가 관련 정책을 공유하며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터코리아는 이어 "민감한 이미지 콘텐츠에 노출되기를 원하지 않을 경우, '설정→개인정보 및 보안→표시되는 콘텐츠 항목에서 체크 해제'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페이스북도 이날 오전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재난 안전 확인' 페이지를 개설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한 게시물을 한데 모아 볼 수 있고, 자신의 안전 여부를 표시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의 '재난 안전 확인' 기능은 재난의 영향권에 있는 사람들이 친구들과 자신의 안전 상태를 공유하고, 필요한 도움을 요청·제공하고, 최신 뉴스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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