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3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6% 증가한 2849억원, 원수 보험료를 의미하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24% 증가한 10조15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측은 "보장성 매출 확대에 따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증가와 수익성 높은 일반보장성 상품의 매출이 대폭 확대된 영향"이라며 "특히 보장성 상품 매출 확대 덕에 신계약 APE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5092억원으로 나타났고, '시그니처 암보험' 등 일반보장성 상품 매출 증가로 일반보장성 APE는 전년 대비 123.6% 급증한 250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나채범 한화생명 부사장(CFO)은 "물가 급등, 금리 인상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우려되는 상황에도 보험 본연의 이익을 꾸준히 내고 있다"며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견조한 CSM(계약서비스마진) 확보를 위해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을 견지,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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