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지환 아내 김영은씨는 자신의 SNS에 "어제 늦은 밤 사진 한 장과 함께 DM이 왔었다. '(아내가) 오지환의 팬인데,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에 딸과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오지환 선수께서 기도해 주시면 아마 많이 좋아할 것 같다'며 지인분께서 연락을 주셨다"고 전했다.
김씨는 "남편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기억난다'고 하더라. 마음이 먹먹해 남편도 저도 잠을 자지 못했다. 오늘 아침 두 아들을 어린이집에 내려주고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남편분께서 '아내가 오지환 선수를 정말 좋아했다. 와줘서 감사하다'고 오열하시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전 고인이 오지환 선수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제 남편, 오지환 선수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 따님과 하늘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하겠다"며 애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