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간단체 "경찰병원 제천분원 건립"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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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2-11-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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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청사 전경. [사진=제천시]



충청지역 민간단체들이 경찰병원 제천 분원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도 새마을회는 3일 성명을 내 "제천시는 3도 접경지역으로 대형 상급병원이 없어 주변 지자체까지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적지"라며 "국가균형발전,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제천에 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해달라"고 호소했다.

충북도 이통장연합회도 이날 "제천에 경찰병원 분원이 들어서면 경찰청 수련원과 연계한 치료와 힐링, 세명대학교 한방병원과 연계한 양방과 한방의 특성화된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제천에 경찰병원 분원을 설치해 국가균형발전, 수도권과의 의료격차 등을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경제천향우회도 이날 “치료가능 사망률이 충북 북부권이 가장 높다”면서 “인근 주민들이 더 이상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경찰병원 분원을 제천시에 건립해 달라”고 경찰병원 분원 제천 유치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힘을 보탰다.

앞서 충북 주민자치회, 바르게살기운동 충북협의회도 전날 성명을 내 경찰병원 분원의 제천 건립을 촉구했다.

제천시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경찰병원 분원 유치전에 뛰어들어 다른 18개 지자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찰청은 조만간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부지 실사 등을 거쳐 최종 1곳을 선정, 23개 진료과를 갖춘 550병상 규모의 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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