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국회 행안위 '이태원 참사' 현안질의...오세훈‧이상민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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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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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통령,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주재...민‧관 전문가 참석

6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관련 유실물 센터에 유실물이 놓여 있다. 지난 4일 서울경찰청은 이태원 참사 유실물 센터를 오는 13일까지 일주일 연장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가 7일 진행된다. 참사 진상규명 방법과 '정부 책임론'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행안위 현안질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이 출석한다. 질의 과정에서 이 장관과 윤 청장 등이 거취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인다.
 
다만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사고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전 인사교육과장, 송병주 용산서 112상황실장 등은 '수사 대상'이라는 이유로 출석요청에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이들이 끝내 불응할 경우 국회법 제129조에 따라 상임위 차원의 증인 채택을 할 예정이다.
 
같은 날 열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참사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출석해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면서, 참사 관련 정부 대응 및 후속조치 등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전날 서면브리핑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가, 그리고 일선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현 재난안전관리체계에 대한 철저한 진단과 평가에 이어 대한민국에 안전한 시스템을 바로 세우기 위한 방안을 숙의하고 토론한다"고 설명했다.
 
민간 전문가로는 권혁주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클라우드기술지원단장, 민금영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통신·네트워크 연구교수,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장홍석 SKTelecom 광고·Data 부사장, 정재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한 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일선 공무원으로는 임영재 서울경찰청 종로경찰서 경비과장, 김기환 서울 송파소방서 구조팀장, 윤한승 서울교통공사 종로3가(1호선) 역장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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