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열관리 시험동 착공 '통합 열관리 시스템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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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11-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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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열관리 시험동을 구축하고 열관리 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위아는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 부지에 열관리 시험동을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열관리 시험동에서는 친환경차의 모든 열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의 연구가 이뤄진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가용할 열원이 마땅치 않아 폐열 회수와 활용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별도의 열관리 장치가 필수다.

현대위아는 의왕연구소 내 6069㎡(약 1839평)의 부지에 지상 1층 규모로 열관리 시험동을 짓는다. 완공은 2023년 6월 예정이다. 현대위아의 이번 열관리 시험동 구축은 급격한 친환경차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시험동에서는 친환경차 통합 열관리 시스템의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험동 내부는 모듈‧시스템‧차량 단위의 성능 개발과 내구 테스트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대위아는 향후 시험동을 기반으로 열관리 시스템 개발에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지난해 초 개발해 양산을 앞둔 친환경차 전용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을 고도화하며, 냉각수‧냉매 모듈을 통합해 차량 내부 공간 극대화와 전비 개선에 나선다. 오는 2025년까지 실내 공조를 더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 시장 진출 등 이번 열관리 시험동 구축과 함께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부품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친환경차 전비와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현대위아 열관리시험동의 조감도 [사진=현대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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