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美 10월 CPI 7.7% 상승...넉 달 연속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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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1-1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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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를 보는 미국인. [사진=AP·연합뉴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2021년)와 비교했을 때 7.7% 상승했다.

지난달(8월) 8.2%에 비해서는 소폭 둔화했다. 넉 달 연속 둔화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예상한 수치보다 0.2% 낮았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10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다. 발표된 CPI는 7.7%였다.

CPI는 지난 6월 9.1%까지 치솟았다. 7월 8.5%, 8월 8.3%, 9월 8.2%까지 내려갔다.

이날 발표로 CPI는 넉 달 연속 둔화했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 저널은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 등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는 예상치보다 0.2% 낮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3% 상승했다. 이는 한 달 전의 6.6%보다 0.3% 낮아졌다.

이로써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생겼다.

올라갈 경우 기준 금리는 3.75~4%에서 4.25~4.5%로 변경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증가했지만,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Fed의 목표치와 일치하는 수준에서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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