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지스타22] 올해 최고 게임 영광은? 게임대상 넥슨 '집안싸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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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2-11-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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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던파 모바일', '히트2'가 가장 강력한 게임대상 후보로 꼽혀

  • 아직 대상과 최우수상을 한 업체가 독식한 사례는 없어

[사진=넥슨]

올해 국내 게임 중 최고 게임을 결정하는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지스타를 하루 앞둔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게임업계에서는 대상으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 등 넥슨 자회사들이 만든 게임을 유력하게 꼽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상 후보로는 총 12개 게임이 올라 있다. 네오플의 '던파 모바일'과 '던파 듀얼', 넥슨게임즈의 '히트2'와 '블루아카이브' 등 넥슨 계열사들이 만든 게임만 4개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 2종도 후보에 올라갔다. 이외 위메이드 '미르M',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컴투스 프로야구 V22',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언디셈버', 하이브의 '인더섬 위드 BTS' 등이 이름을 올렸다.

보통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그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하면서, 나름대로의 차별성을 확보한 게임을 대상으로 꼽는다. 지난 3월 출시한 '던파 모바일'은 올해 상반기 구글과 애플 앱 마켓 인기순위와 매출 1위를 휩쓸었고, 현재까지도 매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로 최적화하는 데 성공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8월 출시한 '히트2' 역시 기존 IP인 '히트'를 재활용한 것으로 수동전투와 오리지널 던전 등 여타 MMORPG 게임과의 차이점을 출시 당시부터 강조했다. 현재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6위에 올라 있으며 한때 매출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두 게임 중 대상에 무게가 쏠리는 게임은 '던파 모바일'이라는 평가다. 특히 '던파 모바일'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블록버스터 부문을 수상하면서 여세를 몰아 게임대상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원작 PC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있다는 점을 마이너스 요소로 꼽기도 하지만, 이미 지난 2018년 비슷한 사례인 '검은사막 모바일'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는 점에서 큰 약점은 아니라는 관측이다.

이처럼 넥슨이 게임대상 '집안싸움'을 할 가능성이 크다 보니 업계에서는 최우수상을 어떤 게임사가 탈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아직 대상과 최우수상을 한 게임사가 독식한 적은 없다. 만일 '던파 모바일'과 '히트2'가 대상과 최우수상을 나란히 차지한다면 한 업체가 두 상을 휩쓰는 첫 사례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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