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보 거액 수표 분실 보상 논란..."돈 대신 겨우 젤리 6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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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2-11-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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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리보 로고]

독일 업체 하리보가 거액의 수표를 찾아준 남성에게 젤리로 보상을 했다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사는 남성 아누아르는 올해 초 기차 승강장 바닥에서 수표 한 장을 발견했다. 

해당 수표는 독일 슈퍼마켓 체인 레베(Rewe)에서 하리보에 발행된 것으로, 463만 1538.80유로(한화 63억 4437만 원)라고 적혀있었다. 

거액에 놀란 아누아르는 하리보 측에 이를 알렸고, 하리보 측은 수표를 파기한 뒤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다. 이후 하리보 측은 아누아르 집으로 택배를 보냈다. 

택배 안에는 젤리 6봉지가 들어있었다. 

이에 대해 하리보 측은 "감사의 의미로 보내준 기본 패키지다. 수표에 이름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회사 외에는 아무도 이를 사용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젤리보를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아누아르는 "보상이 다소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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