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권진영 사이에 낀 이선희..."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는 철저한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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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2-11-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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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기 SNS]

가수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사이에 껴 곤욕을 치른 사람은 바로 가수 이선희다.

이선희는 이승기와 같은 소속사이자 멘토로 알려져 있던 터라 '방관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지난 23일 유튜버 이진호는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에 '이승기 후크 갈등...이선희 소름 돋는 실제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이선희는 후크 내에서 갑의 입장이 전혀 아니었다"며 방관자설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 "이선희는 후크에 지분을 1%도 가지고 있지 않다. 권진영 대표가 후크의 모든 지분을 가지고 있고, 이선희의 위에 있다. 이선희는 그냥 소속 연예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권 대표가 건강 이상으로 거동이 불편하다고 전한 이진호는 "후크 내부에서 권 대표의 개인적인 심부름을 이선희가 하는 경우도 있었다. 수십 년 함께 한 동반자가 개인적으로 도와줄 순 있지만 유명 가수가 매니저 출신 대표의 개인적 심부름까지 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후크엔터는 최근 압수수색을 받았다. 압수수색 이후 이선희는 아무런 연락을 못 받았다. 며칠 뒤에야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압수수색 이후 곧바로 연락을 받은 몇몇 배우도 있더라. 이승기는 아예 연락을 못 받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씨는 "권 대표와 이선희의 관계가 끈끈하게 이어오긴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양측의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한다. 이선희가 방관자라는 말을 결코 사실이 아니다. 이선희가 권 대표에게 무언가 지시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라는 게 내부 증언이다. 이선희는 후크 내에서 철저한 을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승기는 2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승기 측은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여러 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했지만 소속사는 '너는 마이너스 가수'라는 등 핑계를 대며 제공을 회피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대표(권진영) 등으로부터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를 전해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해당 일을 통해 소속사, 권진영 대표와 신뢰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고민 끝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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