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쓰레기 소각장 증설··· 하루 160t 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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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2-11-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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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자원관리센터 전경. [사진=제천시]


충북 제천시가 증가하는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소각시설을 증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 신동 자원관리센터에 하루 처리용량 80t 규모의 소각시설 2기를 새로 설치하고 오는 2026년 8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소각시설 추가사업에는 761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2월 입찰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시는 사업자가 선정되면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새 소각시설이 가동되면 기존 소각시설은 철거할 계획이다.

시는 2008년부터 하루 처리용량 50t 규모의 소각시설을 운영 중이나 노후화로 효율이 낮은데다 내구연한도 내년 말로 다가온 상태다.

또 처리용량이 턱없이 부족해 가연성폐기물을 포함, 하루 60t의 폐기물을 자원관리센터 내 부지에 매립 처리하고 있다.

시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은 하루 100t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새 소각시설이 설치되면 하루 160t의 처리용량을 확보, 안정적인 쓰레기 처리가 가능해진다"며 "가연성폐기물을 매립하지 않아도 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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